헛소리 3

세번째 헛소리 - 복습의 힘

오늘은 개강 3주차 토요일이었다.나는 한국폴리텍대학의 AI융합소프트웨어과 라는 프로그래밍 관련 학부에 재학중이다.이곳엔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것도 모두 제각각이다.이전에도 프로그래밍으로 일을 했었다가 입학한 P형, 나처럼 일본에 가기위해 공부하는 C형 등 다양한 나이의, 다양한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다. 지금 배우는 프로그래밍 관련 이론, 실기 내용을 질릴대로 경험해본 사람도 있는 반면, 나처럼 단어정도는 어느정도 들어본적이 있는 경우도 있고, 지난번 언급되었던 Y군처럼 프로그래밍이 아얘 처음인 경우도 있다. ​문제는 각자 경험해온바와 배경지식이 다르다보니, 강의 내용을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나도 그런부분이 꽤 있었다. 차라리 ..

헛소리 2025.03.26

두번째 헛소리 - 개강 2주차 후기

3월4일 지난 주 개강 이후 이번주가 2주차였다.실은 3월4일 입학식 후 수강신청 진행전, 반대표와 컴퓨터관리자라는 근로장학생을 임시로 정하는 과정이 있었다.나는 솔직히 반대표가 하고싶었다. 나서는것을 좋아하는 성격이기도하고, 입학식 당시에 내빈으로 참석하셨던 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2년간의 대학생활을 최선을 다해 해보고싶었다. 그렇지만 나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반대표의 자리는 다른 형에게 넘어갔다. 나는 컴퓨터 관리자라는 근로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선배와 연락처 교환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근로장학생 업무 관련 지도교수님께 여쭤보았으나 일단 보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류의 원인도 알지 못한채 패닉이 왔다. 나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이렇게 되었구나. 반대표 형보다 먼저 선택권이 있었던 내가 차라리..

헛소리 2025.03.26

첫번째 헛소리 - 나의 소개

현재의 나는 만25살의 대학생이다.어린시절의 나와 누나 / 누나는 지금도 최고의 베프이다.먼저 성장해온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자기소개서에 나오는 흔하디 흔한 '유복하지는 않지만'으로 시작하는 그런 집안이 아닌 '정말로 가난한 집안'이었다. 어린시절 친구가 없고 왕따를 당하던 나는 밖에 나가서 놀기보다는, 학교가 끝나면 집으로 와서 심부름이 아닌 이상 나가지않았다. 적은 활동량과 할머니의 훌륭한 음식솜씨로 인해 금새 비만의 가도에 오르고말았다. 문제가 심화된다. 단순히 가난만 하다면 대충 주변의 옷을 받아서 입는것도 가능했을것이나, 살까지 쪄버린 나는 주변에서 나눔받거나 물려입는 옷으로는 커버가 되지않았다. 갈아입을 수 있는 외출복이 적어지며, '학교에서는 씻지않는 아이', '옷을 갈아입지않는 아이'..

헛소리 2025.03.26